봄이 오면 공기는 따뜻해지지만, 겨우내 쌓인 습기와 곰팡이는 여전히 우리 집 구석구석에 남아있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욕실 타일 틈, 창틀 모서리, 가구 뒤 벽지 등... 지금 청소하지 않으면 여름 장마철에는 더 심해질 수밖에 없죠.
오늘은 티스토리에서 공유하는 곰팡이 제거 꿀팁 3가지로 여러분의 봄 청소를 완성해볼게요!



❗ 눈에 안 보여도 위험하다! 곰팡이의 진짜 문제점
“곰팡이는 보기 싫기만 한 게 아니에요.” 곰팡이는 공기 중 곰팡이 포자를 퍼뜨리며 알레르기, 피부질환, 심하면 호흡기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는 은밀한 침입자입니다. 특히 욕실, 베란다, 창틀처럼 습기가 자주 생기는 공간은 곰팡이 번식의 최적 환경이죠.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을 때가 더 많다는 것! 냄새가 나거나, 벽지가 눅눅하게 들뜨기 시작한다면 이미 곰팡이가 안쪽까지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곰팡이는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제거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 락스 NO!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드는 곰팡이 제거 솔루션
많은 분들이 곰팡이를 없애기 위해 락스를 찾지만, 그 강한 성분 때문에 냄새와 피부 자극으로 꺼려지기도 하죠. 그렇다면 대체 방법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바로 베이킹소다 + 구연산 + 과산화수소의 조합이에요. 베이킹소다는 표면의 오염을 부드럽게 분해하고, 구연산은 천연 살균 작용, 과산화수소는 깊숙한 곰팡이균까지 제거해줍니다. 이 재료들을 1:1:1 비율로 섞은 후, 스프레이에 담아 곰팡이 부위에 충분히 분사한 뒤 10분 이상 방치해 주세요. 그 후 물로 닦아내면 자극 없이, 강력하게 곰팡이 제거 완료! 아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홈메이드 클리너입니다.
🌿 곰팡이와 작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습도 잡기”
곰팡이는 한 번 없애는 것보다 다시 생기지 않게 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곰팡이의 주원인은 바로 ‘습기’. 그래서 물리적인 제거보다 중요한 게 바로 습도 조절이에요. 욕실은 샤워 후 무조건 문을 열어 두고, 창문 환기는 하루 2번 이상! 옷장이나 창고처럼 밀폐된 공간엔 습기제거제나 제습기를 꼭 사용해 주세요. 가끔은 베이킹소다를 담은 종이컵을 곳곳에 비치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벽지나 실리콘 틈에 곰팡이가 잘 생기는 집이라면, 방수 실리콘이나 곰팡이 방지 테이프로 마감해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곰팡이를 못 나오게 차단하는 환경이 가장 강력한 솔루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