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하(Frances Ha)》는 2012년 개봉한 독립 영화로, 뉴욕에서 예술가로 살아가기를 꿈꾸는 20대 여성의 삶을 흑백 영상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그레타 거윅이 주연과 공동 각본을 맡았으며, 노아 바움백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현실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젊은이들의 성장과 방황을 솔직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깊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1. 영화 정보
- 제목: 프란시스 하 (Frances Ha)
- 감독: 노아 바움백 (Noah Baumbach)
- 각본: 노아 바움백, 그레타 거윅
- 주연: 그레타 거윅 (Greta Gerwig), 미키 섬너 (Mickey Sumner), 아담 드라이버 (Adam Driver)
- 장르: 드라마, 코미디
- 개봉: 2012년 9월 1일 (텔루라이드 영화제), 2013년 7월 4일 (대한민국)
- 상영 시간: 86분
- 촬영 방식: 흑백 필름
- 수상 내역:
-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최우수 여우주연상(그레타 거윅) 노미네이트
-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2. 영화 줄거리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한 여성의 성장 이야기.
① 꿈을 쫓는 프란시스
27세의 프란시스 (그레타 거윅)는 뉴욕에서 현대무용수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룸메이트인 소피 (미키 섬너)와 함께하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② 불안한 삶과 관계의 변화
소피가 자신의 남자친구와 함께 살기 위해 이사를 가면서, 프란시스는 갑작스럽게 혼자가 됩니다. 그녀는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무용단에서도 정식 무용수가 되지 못해 불안한 상황에 처합니다.
이후 프란시스는 이곳저곳을 떠돌며 생활합니다. 친구들의 집에 신세를 지기도 하고, 일자리를 찾아 캘리포니아로 떠나기도 하지만, 안정적인 삶을 찾지 못하고 방황을 이어갑니다.
③ 성장과 새로운 시작
여러 번의 실패와 좌절을 겪으며 프란시스는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길을 찾기 시작합니다. 무용수가 되겠다는 꿈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인 선택을 하며 성장해 나갑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녀가 새롭게 독립하며, 자신의 이름을 완성하는 장면이 인상적으로 그려집니다.
3. 주요 등장인물
- 프란시스 (그레타 거윅) : 뉴욕에서 현대무용수를 꿈꾸지만, 현실과의 괴리 속에서 방황하는 27세 여성.
- 소피 (미키 섬너) : 프란시스의 가장 친한 친구이지만, 현실적인 선택을 하며 프란시스와 점점 멀어지는 인물.
- 벤지 (마이클 제겐) : 프란시스가 한때 함께 살았던 룸메이트로, 그녀와 비슷한 예술가적 성향을 가진 캐릭터.
- 레브 (아담 드라이버) : 프란시스와 잠시 동거했던 룸메이트로, 자유분방한 성격의 남자.
4. 평가 및 반응
① 관객 반응
《프란시스 하》는 개봉 당시 한국에서 큰 흥행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생 영화’로 꼽히며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특히 방황하는 청춘, 꿈과 현실의 괴리를 담아낸 스토리가 20~30대 젊은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② 평론가들의 반응
- 이동진(영화 평론가) : “흑백 영상이 주는 감성과 프란시스의 성장 과정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지닌 작품.” 5점 만점에 4.5점 부여.
- 박평식(영화 평론가) : “청춘의 불완전함과 자유로움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영화. 하지만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 씨네21 : “노아 바움백과 그레타 거윅의 조합이 빛나는 작품. 현실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대사가 돋보인다.”
③ 현실적인 청춘의 초상
한국 관객들은 《프란시스 하》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방황하고 실수하는 청춘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높은 공감을 보였습니다.
-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여전히 살아가는 프란시스의 모습이 현실적이었다.”
- “영화 속 대사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특히 ‘난 아직도 부자가 될 것 같아, 언젠간’이라는 말이 가슴에 남는다.”
-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나에게 위로가 된 영화.”
④ 감각적인 연출과 흑백 영상
영화는 흑백 화면으로 촬영되었으며, 이는 프란시스의 방황과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하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또한, 경쾌한 음악과 빠른 템포의 편집이 현대적인 감각과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